당초 장의 위원회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영결식을 시작해 12시까지 행사를 마치고,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에 서울역으로 걸어서 이동해 유족 및 장의 위원들을 버스에 태우고 수원 영통구 연화장으로 오후 3시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곳에서 운구, 분향, 화장 및 종교의식을 오후 5시까지 마친 뒤 다시 봉화마을로 출발해 밤 9시경에는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복궁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차량 진행에 방해를 받아 서울광장에 예정보다 약 20분 늦은 1시 20분경에 도착했다.
1시 50분 경 노제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밀려든 추모객들로 인해 길이 막혀 당초 예정 시간 보다 1시간 반 가량 늦은 3시 반경이 돼서야 서울역에 도착했다.
유족과 장의 위원들은 곧바로 버스에 옮겨 타고 수원을 향해 출발 했으나 예정대로라면 이미 화장을 진행하고 있었어야 할 시간.
지금 상태대로라면 노 전 대통령의 유해와 유족, 측근, 장의 위원들은 오후 4시 반 경 수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화장을 마치고 나면 오후 6시반경 수원을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원에도 이미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연화장을 제 시간에 출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에 따라 당초 밤 9시경 봉화마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운구일행은 일러야 10시 반, 더 늦어질 경우 오늘 안에 도착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