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봉갑 김근태 41.0 신지호 27.3%

  • 입력 2008년 3월 21일 10시 57분


서울

도봉갑 김근태 41.0 신지호 27.3%

광진을 ‘前의원 vs 신인’ 추미애 45.5 박명환 29

성동을 ‘386 vs 변호사’ 임종석 44.7 김동성 32.6

▽성동을=현역의원인 통합민주당 임종석 의원(44.7%)이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32.6%)를 앞서고 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3선 도전에 나서는 임 의원의 인지도는 80.2%였고, 변호사 출신 김 후보는 63.9%였다.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이 31.5%, 민주당이 26.9%.

연령대별로는 임 의원이 20∼40대에서, 김 후보는 50∼60대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였다. 임 의원은 특히 30대에서 62.1%의 지지를 얻어 김 후보(17.1%)를 크게 앞섰다. 견제론(46.9%)과 안정론(40.7%)은 비슷했다.

▽광진을=통합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45.5%)이 한나라당 박명환 후보(29.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MB연대 회장을 지냈다. 정치 신인인 박 후보의 인지도(31.0%)는 이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추 전 의원(94.2%)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추 전 의원이 41.5%, 박 후보가 34.6%로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줄었다.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37.1%)이 민주당(22.1%)을 앞섰고, 안정론(47.2%)이 견제론(36.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갑=3선의 통합민주당 김근태 후보가 41.0%의 지지도를 보이며 첫 총선 출마자인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27.3%)를 13.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인지도에서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김 후보의 인지도는 88.7%인 반면 신 후보는 25.8%에 그쳤다.

하지만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김 후보(38.5%)와 신 후보(33.1%)의 지지도 격차가 5%포인트 내외로 줄어들고, 정당선호도에서도 한나라당(32.7%)이 통합민주당(21.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봉에서는 ‘안정론’(44.2%)과 ‘견제론’(43.7%)이 팽팽했다.

▽서대문갑=3번째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 통합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이성헌 전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이 전 의원이 42.5%로 우 의원(28.1%)을 14.4%포인트 앞섰다. 16대 때는 이 전 의원이, 17대 때는 우 의원이 승리했다.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 40.3%, 민주당 15.8%로 차가 더 컸다. 적극적 투표층의 경우 이 전 의원 지지도는 45.7%, 우 의원 지지도는 29.5%였다.

우 의원은 40대에서 38.7%를 얻어 선전했지만 50대(17.9%), 60대 이상(20.7%)에서 이 전 의원 지지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국정운영 ‘안정론’과 집권당 ‘견제론’은 각각 49.9%와 37.2%였다.

▽동작갑=서울 동작갑에서는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한나라당 권기균 전 부대변인이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19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지역에 출마한다면 14.0%로 권 전 부대변인과 오차 범위 내였다. 서 전 대표는 이 지역에서 5선을 지냈으나 출마 선언 당일 조사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 지역에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33.5%)도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 인물 선호도에서는 전 의원이 21.0%를 얻어 가장 높고, 인지도에선 서 전 대표가 87.7%로 가장 높았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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