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6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총리회담 예비접촉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남북대표단은 7명씩으로 결정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항공기편으로 서울에 올 예정이다.
예비접촉 남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예비접촉을 마친 뒤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7명을 포함해 수행원과 지원 인원 등 전체 규모를 40, 50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한덕수 총리를 수석대표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차석 대표로 하고 재정경제부 국방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차관과 국가정보원 3차장 등 7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차관은 “7인 대표 구성에 대해 협의하지는 않았다”며 “양측 군 관계자의 참석여부는 알아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다음 달 6일 개성에서 2차 예비접촉을 갖고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기구의 종류와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예비접촉에는 이 차관을 비롯한 3명의 남측 대표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 3명이 참석했다.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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