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민주당 경선 포기”

  • 입력 2007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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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선후보 경선 사퇴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5일 밤 기자와의 통화에서 “불법적 동원·조직 선거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어 부득이 경선후보 직을 사퇴키로 했다”며 “완주하지 못해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이제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의 결정적 계기에 대해 “4700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담긴 명부가 도용되어 대리 등록된 사실을 4명의 경선후보가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했으나 중앙당에서 이를 적당히 미봉한 것을 보고 묵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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