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세계속의 한국 위해 최선 다할것”

  • 입력 2007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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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의 첫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사진) 사무총장의 임기가 1일부터 시작됐다.

코피 아난 전 총장에 이어 제8대 사무총장에 취임한 반 총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유엔을 이끌면서 국제 평화, 빈곤 및 질병 퇴치, 인권 보호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반 신임 총장은 ‘한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었기에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한국인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를 넘어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다루어야 할 위치에 서게 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한국이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세계 10위권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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