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장-군수님은 ‘부재중’…충북 단체장 출마 줄사퇴

  • 입력 2006년 4월 13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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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시장 군수가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퇴하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출마를 공식발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방선거가 끝나는 다음달 31일까지 시장 직무가 정지돼 이석표 부시장 체제로 운영된다.

박수광 음성군수도 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예비후보로 등록해 우건도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

유명호 증평군수는 4일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다음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배 괴산군수, 손문주 영동군수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한대수 청주시장은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위해 지난달 3일, 오효진 청원군수는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지난달 27일 각각 사퇴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는 다음달 18일 이전이라도 유권자에게 e-메일로 지지 호소문을 보내고 1회에 한해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공무원은 “부단체장 체제로 운영되는 지자체마다 민원방치, 무사안일, 복지부동 사례가 없도록 기강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체장이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전보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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