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약재 위생검사 깐깐해진다

  • 입력 2006년 3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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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서울 시민들은 좀 더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약 및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과 잔류농약 검사기준을 각각 4월, 6월부터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강화된 기준을 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중금속의 경우 중금속 총량만을 따지던 이전과 달리 납 비소 카드뮴 수은 등 4종에 대해 허용치가 각각 적용된다.

농약검사도 전에는 검사항목이 DDT와 BHC 등 염소계 살충제 5종에 국한됐으나 6월부터 30여 종으로 대폭 늘어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약령시인 경동시장을 비롯해 시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약과 한약재를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 및 한약재는 전량 수거 폐기처분되며 경우에 따라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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