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유럽 3국 순방 출국

  • 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55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유럽 3국 순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2월 퇴임 후 처음 외국에 나가는 김 전 대통령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인천=원대연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유럽 3국 순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2월 퇴임 후 처음 외국에 나가는 김 전 대통령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인천=원대연기자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10일 프랑스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 3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전직 대통령이 정부의 예산 지원 아래 순방 외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까지 계속될 이번 순방에서 김 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2004’ 개회식에 참석해 ‘21세기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해 마그네 본데빅 총리를 예방하고, 노벨연구소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햇볕정책-과거 현재 미래’에 관해 연설한다.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57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 인천공항에는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 이상주(李相周) 전 교육부총리, 김명자(金明子) 전 환경부장관, 박준영(朴晙瑩) 전 대통령 공보수석 등 국민의 정부 고위 공직자들과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의원, 염동연(廉東淵) 당선자 등 30여명이 나와 환송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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