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新惡, 新특권층, 新관권선거 판친다"

  • 입력 2004년 1월 2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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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29일 노무현 정부를 둘러싼 일련의 비리의혹과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 "신악(新惡), 신(新)특권층, 신(新)관권선거가 판친다"고 비판했다.

홍 총무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전에도 관권선거 시비는 많았지만 전쟁을 치르듯 거병한다거나 현직에 있는 장차관들을 내몰아 세우듯이 출마를 시킨다거나 했던 적은 건국 이래 한번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총무는 노 대통령의 형 건평(健平)씨의 처남 민경찬씨(44·김포 푸른솔병원 원장)가 최근 투자회사를 설립한 것과 관련, "조그만 병원도 제대로 경영 못해 경매에 넘어가게 한 사람이 대통령과 뭐좀 걸린다고 해서 벤처자금 650억원이 모였다"며 "이런 것이 신악이고 신특권층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신악 신특권층 신관권선거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엄중하게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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