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탈북자 전용일씨 내달중 서울로 송환될듯

중국에 억류 중인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전용일씨(72)가 내년 1월 중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전씨가 여권 위조 및 밀출입국 등 중국 국내법을 위반한 만큼 이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국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전씨의 혐의에 대해 약식 처리를 하고 전씨의 한국 송환을 앞당기는 방안을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씨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달 13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공항에서 위조 한국 여권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 공안에 체포됐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