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후보측 “선거연령 19세 검토”

  • 입력 2002년 10월 4일 18시 39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4일 올해 대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하고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선거개혁분과위원장인 이종걸(李鍾杰) 의원은 이날 노 후보측이 주관한 정책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투표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거제도개혁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의 국민경선 때 도입했던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제를 전면 실시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투표를 시범 실시해 20, 30대 젊은 층의 투표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거비용의 수입 지출시 단일계좌 사용 △선거비용 지출시 카드사용 또는 예금계좌 입금 의무화 △선거비용에 대한 외부기관 회계감사 △선거비용 수입내용 공개 △100만원 이상 지출시 정규영수증 첨부 등이 가능하도록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한 선거법 개정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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