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북한의 박명철 조선올림픽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귀측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면 남북이 한 민족임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남북 화합을 가일층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성화를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에서 채화하고 대회기간 중 귀측 예술단의 방문 공연이 이뤄진다면 이번 대회가 평화와 화해의 통일아시아드로 그 의미가 더욱 빛날 것이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 결정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다음달 15일까지 갖자고 공식 제안했다.
북한이 참가를 결정할 경우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가 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