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관용 위원장 ＂권역별 경선 추진＂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 박관용(朴寬用) 위원장은 16일 대선후보 선출방식과 관련, “6,7개 권역별로 지방을 순회하며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7년 신한국당 경선 당시 권역별 예비경선제 방안이 검토된 적이 있었고 지금 민주당도 이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전국 16개 시 도별로 순회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본인이 직접 선준위 위원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이를 수용했다”며 “조만간 위원구성을 매듭짓고 늦어도 다음달 중순이전까지 전당대회 방식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