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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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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전자상거래 양해각서(MOU) 체결, 정보기술(IT) 지원센터 개소, 양국의 생물산업협회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합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3일 영국경제인연합회(CBI)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국의 투자 여건 개선상황을 설명하고 대한 투자를 늘려줄 것을 당부한데 이어 4일 오전에는 셸그룹의 필립 와츠 회장을 접견, 한국가스공사와의 전략적 제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와츠 회장은 “셸이 한국가스공사와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산업에 투자할 수 있기를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셸과 가스공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국 정부가 공공부문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관련돼 있다”며 “내년 1·4분기 이후 확정될 가스공사 민영화 방안에 따라 원만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맞춰 이날 산업자원부 주최로 영국기업 및 금융기관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투자유치 설명회 및 투자상담회’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16억8000만달러 상당의 투자계약을 올렸다.
<런던〓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