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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5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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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남북간에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관련,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북측이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연맹 총회에 참석할 것인 만큼 총회 참가 전에 방문단 교환이 이뤄지거나, 아니면 총회 때 교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측이 11일 평양에서 방문단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면서 “상봉단을 서울로 보내지 않은 것을 보면 한 사람이 안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해 이번 상봉단 방문 연기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서 총재는 이어 “지난해 북한에 보내지 못한 내의가 197만벌 정도 남아 있으며 이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100억원 정도를 모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