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기 지방선거 촉구…"월드컵겹쳐 무관심 우려"

  • 입력 2001년 6월 3일 18시 23분


한나라당은 3일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인 내년 6월 13일 실시하기로 돼 있는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당겨 조기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당초 조기 실시를 주장했다가 6월 실시를 고집하는 것은 당내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을 지방선거에 소화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하고 “월드컵 경기 기간에 선거 무관심 속에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 지방선거를 실시할 경우 △월드컵 준비를 책임진 지자체장이 선거 출마시 월드컵 준비가 엉망이 되고 △투표율이 더욱 저하되며 △선수와 임원, 그 가족 등이 경기일정에 따라 투표를 못하게 되고 △월드컵 자원봉사를 빙자한 불법선거 운동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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