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상임의장 이철승·李哲承)는 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미―북간의 무원칙한 접근은 자유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조로 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지도력을 추락시키는 처사로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6·25 남침으로 인한 한국의 국군포로와 납북 인사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등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미국무장관이 6·25 남침의 원흉인 김일성(金日成)묘소를 참배한 것은 한미 혈맹관계를 망각한 처사로서 미군 철수와 반미운동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