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재보선]한나라4-자민련2-민주1명 당선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24분


8일 치러진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재 보궐선거 결과 한나라당이 전반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특히 ‘4·13’총선이후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도권지역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약진’함으로써 향후 대여(對與)관계에서 더 유리한 입장이 됐고 여당은 정국운영에 그만큼 더 부담을 안게 됐다. 7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한나라당은 서울 용산, 송파, 부산 수영구, 경북 청송군 등 4곳에서 승리했으며 자민련은 대전 유성구와 충북 괴산군 등 2곳에서, 민주당은 인천 중구에서 각각 승리했다.

또 32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의원 재 보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서울 동대문3 등 21개 선거구에서 이겨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서울 도봉4 등 8개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냈으며, 광주 광산2와 강원 홍천1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자민련은 광역의원 당선자가 없었다.

기초단체장 7개 지역, 광역의원 32곳, 기초의원 57곳 등 모두 96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21%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재 보선 당선자 명단

△서울 용산구청장〓박장규(朴長圭·65) △서울 송파구청장〓이유택(李裕澤·61) △부산 수영구청장〓류재중(柳在仲·44) △인천 중구청장〓김홍섭(金洪燮·51) △대전 유성구청장〓이병령(李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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