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뉴욕회담 논평]"경수로 지연보상 美도 타당성 인정"

  • 입력 2000년 3월 19일 20시 14분


북한 외무성은 8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 준비회담에 대해 “조-미 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충분히 논의했다”고 18일 논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2003년까지 끝나게 돼 있는 경수로 건설이 심히 지연됨에 따라 우리가 손실을 보는 전력을 어떻게 보상하는가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삭제하는 문제 등 조-미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우리측이 제기한 전력보상 요구의 타당성을 인정했으며 쌍방은 그 실천을 위한 방도적 문제를 토의했다”며 “북한과 미국은 앞으로도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러 형태의 회담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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