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태정씨 고소키로…"후원회계좌 추적 직권남용"

  • 입력 1999년 8월 30일 19시 16분


한나라당은 30일 검찰의 중앙당 후원회 계좌추적 문제와 관련해 김태정(金泰政)전검찰총장과 이승구(李承玖)대검중수1과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이날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세풍사건 수사를 구실로 야당 후원회 계좌를 불법 추적한 만큼 형사 고소 외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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