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동선대위 구성？］선대본부 제３의 장소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후보단일화가 임박하면서 양당 실무진은 공동선거체제 구축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양당은 단일화성사에 대비, 은밀하게 공동선거대책위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후보 선거대책위」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와 마포 자민련 당사의 중간쯤에 위치한 제삼의 장소에 낼 계획.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선대본부는 건물의 2∼3개층을 임대해 단일후보와 선대위원장실, 대책본부 종합상황실만 둘 생각이다. 양당의 기존 당사에 있는 직능 정책 유세 미디어 등 분야별 대책반은 그대로 활용할 계획. 또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지구당선대위를 구성하되 원외지구당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배치, 「파트너십」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양당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경리책임자를 누구에게 맡기느냐는 것. 양당 관계자들은 두 당과 거리를 두고 있는 「제삼의 인물」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