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총장,빠르면 23일 사의 표명

  • 입력 1997년 10월 23일 11시 34분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이 李會昌총재의 金泳三대통령 탈당요구와 관련, 빠르면 23일중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姜총장의 한 측근은 이날 『李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金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이후 姜총장은 金대통령과의 관계를 감안, 자신의 거취문제를 놓고 고심해왔다』고 전하고 『姜총장은 그러나 金대통령과 李총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빠르면 오늘 중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姜총장은 그동안 金대통령과 李총재사이는 물론 李총재와 민주계의 가교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姜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 청와대와 李총재측의 대립 양상이 더욱 심화됨과 동시에 李총재측의 세확산 노력도 차질을 빚는 등 신한국당 내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姜총장이 사의를 표명할 경우, 같은 민주계인 朴鍾雄기조위원장도 함께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의 金 哲 총재언론총괄특보와 역시 청와대비서관 출신인 金武星정치담당특보도 이번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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