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지사 １３일 출마 공식선언…『내달초 신당창당』

이인제(李仁濟)경기도지사가 13일 신한국당을 탈당, 연말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결심의 가장 큰 동기는 정치명예혁명을 완수해 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소명감 때문』이라면서 『세대교체만이 30년의 낡고 병든 3김 정치구조를 청산, 깨끗하고 신뢰받는 생산적인 정치의 틀을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각 분야의 창조적 인사 및 범민주개혁세력과 연대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국민정당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내각제가 가미된 현행 대통령제에 찬성하며 4년 중임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추석연휴가 끝난 뒤 지지인사들을 규합, 10월초 창당을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