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부처의 6,7급 공무원을 2백21명 감축할 방침이다 . 총무처는 20일 정부인력의 감량화와 중앙부처 정책기획기능 보강책의 일환으로 통상산업부 등 8개 경제부처의 6,7급 공무원 2백21명을 감축키로 하고 조만간 부처별 직제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처별 감축인원수는 농림부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46명 ▲보건복지부 31명 ▲환경부 26명 ▲해양수산부 26명 ▲통산부 23명 ▲건설교통부 10명 ▲과학기술처 6명이다.
총무처는 아울러 이들 부처의 6,7급 직위 78명을 5급 직위로 승진, 전환할 계획이어서 6,7급 공무원수는 순감축 2백21명을 포함, 모두 2백99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총무처 관계자는 "경제부처에 이어 일반행정부처의 실무 공무원도 일정비율 감축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총무처는 이밖에도 중앙부처 4,5급 공무원의 복수직급화 계획에 따라 경제부처 4급 공무원 9명을 3,4급으로, 5급공무원 49명을 4,5급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앞으로 부처별 인사위원회가 이들의 승진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복수직급제는 과,계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하되 직급을 높이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