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300회 헌혈 장진환 소령, 해군 첫 ‘최고명예대장’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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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300차례나 헌혈한 해군 장교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부산의 해군 3함대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장진환 소령(35·사진)이 주인공. 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을 각각 수여한다. 해군에서 최고명예대장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 소령은 고교 시절인 1998년 10월 동인천 헌혈의 집에서 첫 헌혈을 했다. 백혈병에 걸린 후배를 돕기 위해서였다. 이후 2주마다 한 번씩 헌혈에 나서 2005년 12월에 100회, 2010년 8월에 200회 헌혈을 각각 돌파했다. 2일 전남 목포시 헌혈의 집 유달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을 했다.

그는 흉터가 아물면서 단단하고 붉게 부풀어 오르는 켈로이드성 피부를 갖고 있어서 헌혈할 때마다 고통이 컸다고 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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