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수와 팬미팅” 中암표값 34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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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베이징 방문… 1000명 몰려
신문 1면에 사진 싣고 상세히 보도

‘도 교수가 왔다’는 제목으로 김수현의 베이징 도착소식을 보도한 중국 신징보 7일자 1면.
‘도 교수가 왔다’는 제목으로 김수현의 베이징 도착소식을 보도한 중국 신징보 7일자 1면.
‘도 교수가 마침내 왔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신징(新京)보는 7일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 교수로 출연해 중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김수현의 베이징 도착을 이렇게 전했다. 이 신문은 1면에 김수현의 사진을 싣고 13면은 전체를 할애해 그의 동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김수현은 5일 서우두(首都)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가 중국으로 입국할 때 1000여 명의 중국 팬이 몰려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하자 베이징 경찰은 경호 차량을 동원해 VIP로 대접했다.

김수현은 6일 베이징에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 및 팬들과의 미팅 행사를 가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머 감각이 있고 재치가 넘치는 귀여운 태도를 보여줬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그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이 있다면 언제 멈추고 싶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했고 ‘식스 팩 복근이 여전히 있느냐’는 물음에는 “여러분도 있지요?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되물었다. 이어 가진 팬 미팅에서는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 등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날 팬 미팅 암표 값은 실제 표 값의 15배에 이르는 2만 위안(약 340만 원)까지 치솟았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중국 베이징#별에서 온 그대#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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