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1500개 청년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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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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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50개 청년창업팀 권역별 오디션으로 선발”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차 사옥 대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와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지원’ 3자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15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1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매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하고 5년간 총 150개의 청년창업팀(연 30개 팀)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팀은 단기적인 재정지원뿐 아니라 △기존 사회적 기업의 멘토링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역량 전수 △책임 창업이 가능한 후속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현대차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 지원, 컨설팅,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 오디션은 다음 달 권역별 예선으로 시작된다. 5개 권역(서울-강원, 경기-인천, 충청-호남-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전국대회에 진출하는 60여 팀을 선발한다. 전국대회에서는 사업계획 발표 및 심사 등을 거쳐 최종 30개 팀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창업 이후에도 추가 자금 대출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을 국내의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몽구재단의 유영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이 힘차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정 회장이 현재까지 재단에 출연한 금액은 6500억 원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정몽구재단#청년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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