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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에 박태학 박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1 16:28
2011년 7월 11일 16시 28분
입력
2011-07-11 16:27
2011년 7월 1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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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기술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한국형 발사체사업'을 지휘할 첫 번째 수장이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박태학(朴泰鶴·56) 박사를 한국형발사체(KSLV-Ⅱ) 개발사업의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북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 박사는 1978년 이후 30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대형복합시스템을 연구하며 주요 사업에 참여해온 기체구조 설계·개발 분야 전문가다.
2009년에는 나로호 1차 발사 조사위윈회에서 '페어링(덮개) 전문조사 태크스포스(TF)' 팀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나로호 2차 발사 조사위원회 1소위위원장을 맡아 실패 원인을 찾기 위한 기술 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박 박사는 선임 발표 직후 "30년간의 유도무기 개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나로호 발사 실패를 교훈삼아 반드시 한국형발사체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사업단장으로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직제상으로 단장은 항우연 원장 밑의 본부장급이지만 조직·인사·예산 등에 대한 전권을 갖고 독립적으로 사업단을 운영하게 된다.
임기 4년의 신임 단장은 한국형발사체사업 1단계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1단계의 주요 과제는 △액체엔진 시험설비 구축 △발사체시스템 및 75t급 액체엔진 예비설계 △3단용 5~10t급 액체엔진 종합연소시험 등이다.
4년 동안 성과 평가가 좋으면 다음 단계까지 단장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아리랑 위성과 같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올려놓을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에는 2021년까지 모두 1조5천4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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