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 美서 ‘올해의 대학생 기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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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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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4학년 김현우군, 유아복 대여회사로 선정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우(미국명 앨런 김) 씨(사진)가 경제월간지 ‘엔트러프러너’가 선정한 2010 올해의 대학생 기업가에 선정됐다. 엔트러프러너는 최근 발간된 2011년 1월호에서 “온라인 유아복 대여회사 ‘베바랑’(bebarang.com)을 창업한 김 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창업준비금으로 5000달러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5월 대학생 수천 명의 응모로 시작된 대학생 기업가 선정작업은 8월 최종 후보 5인을 선정했으며 자체 평가단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김 씨를 최종 수상자로 뽑았다. 동양계로는 처음.

김 씨는 친척 중 한 사람이 아이들은 성장이 매우 빠른데 새 유아복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불평하는 것을 듣고 유아복 대여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바랑의 유아복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회비를 낸 뒤 대여신청을 하면 된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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