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에티오피아에 교육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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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국 돕기 일환
공사비 2억 기부 내달 착공

롯데백화점이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에 군대를 파견한 에티오피아에 교육지원시설을 짓는다. 롯데백화점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산골마을 ‘긴치’에 교육지원시설 ‘롯데드림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투게더에 공사비 전액(2억 원)을 기부해 다음 달 7일 착공하는 롯데드림센터는 총면적 463m² 규모로 교육관 생활관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원거리 통학 아동을 위한 기숙사도 들어선다. 지역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장으로 주로 활용하는 롯데드림센터는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및 의료지원 시설로도 쓰인다.

롯데백화점 측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외에도 필리핀 등 다른 참전국에도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60년 전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 원조하는 국가로 변모했다”며 “롯데백화점도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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