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사 군복무중 자격증 17개 취득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군복무 25개월 동안에만 17개의 자격증을 따낸 해군본부 중앙전산소 김상호 병장. 연합 뉴스
군복무 25개월 동안에만 17개의 자격증을 따낸 해군본부 중앙전산소 김상호 병장. 연합 뉴스
무려 23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해군 병사가 있어 화제다.

해군본부 중앙전산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상호(23) 병장이 그 주인공. 입대 전 워드프로세서 1급과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김 병장은 입대 후에는 문서실무사 1급과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17개의 자격증을 추가로 땄다.

25개월의 복무기간을 감안하면 3개월에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따낸 셈이다.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정보보호 분야를 전공하다가 2006년 9월 해군에 입대한 김 병장은 해군본부 중앙전산소에 배치되면서 본격적인 자격증 사냥에 나섰다. 각종 전산장비 및 시스템 자원을 관리하는 부서의 업무가 곧 자격증 준비 과정이 됐던 것. 그가 딴 23개의 자격증 모두 정보통신과 관련된 것들이다.

김 병장은 “다음 달 전역하지만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이 있어 걱정없다”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갖게 해주고 자격증 취득에 많은 배려를 해 준 부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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