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로 미용사 자격증 따내 만 10세 배진주양

  • 입력 2006년 10월 24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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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열 살인 초등학교 4학년생이 국내 최연소로 미용사 자격증을 따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제4회 기능사 자격시험에서 배진주(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사진) 양이 미용기능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배 양이 미용기능사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두 달 만에 필기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미용실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실기시험을 통과했다.

실기시험은 커트, 퍼머, 신부화장 등으로 이뤄져 어른들도 합격하기 어렵다고 산업인력공단은 설명했다. 미용사시험의 역대 평균 합격률은 17% 대.

배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당시 미용사로 일하던 어머니의 솜씨를 어깨 너머로 배우며 미용기술을 익혔다. 한국 최고의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게 배 양의 꿈이다.

배 양 이전에 최연소 미용기능사는 2001년 시험에 합격한 김경채 양으로 당시 열두 살이었다.

미용기능사 시험은 나이나 학력 등 자격에 제한이 없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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