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전문가 최승진씨 법무부정책보좌관 변신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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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 전문가가 법무부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영입됐다.

법무부는 4급 대우를 받는 계약직 정책보좌관에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부장 출신의 최승진씨(40)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광고와 홍보 분야 전문가를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것이 법무부 안팎의 반응. 참여정부 들어 도입된 정책보좌관직은 주로 해당 부처 전문가나 장관을 이전에 보좌했던 측근인사 등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승규(金昇圭) 장관이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광고와 홍보 전문가 중에서 적임자를 추천받아 선발했다”고 말했다.

최 보좌관은 정부기관이나 일반인들이 느끼는 법무부의 이미지를 파악해 보고하고 잘못 알려진 법무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일 등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무부는 3급 정책보좌관에는 ‘혁신전문가’를 선발하라는 장관의 지시에 따라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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