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임택순 공군대위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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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동부전선 월비산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임택순(任宅淳·1930∼1953·사진) 공군 대위를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충남 연기군 출신인 고인은 1951년 공사 1기생으로 소위에 임관한 뒤 1953년 1월 강릉 제10전투비행단에 배치돼 F-51 무스탕 전폭기 조종사로 북한군의 탱크진지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1953년 3월 북한군의 자동화기 진지가 밀집한 동부전선 고성지구로 출격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적탄에 피격되자 항공기를 몰고 적의 대공포 진지로 돌진해 23세의 나이로 장렬하게 산화했다. 정부는 공군사관학교 창설 이후 첫 전사자 명부에 오른 그의 공훈을 기려 대위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고 공사 졸업생들은 성금을 모아 1986년 공사 교정에 ‘임택순 동상’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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