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선생 21일오전 63주기 추도식

  • 입력 1999년 2월 20일 19시 49분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1880∼1936)선생의 63주기 추도식이 21일 오전11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학원(禪學院)에서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우성·李佑成) 주관으로 열린다.

단재선생은 구한말 황성신문에 논설을 쓰기 시작,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재직하면서 지면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웠고 1910년 4월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하는 한편 ‘조선상고사’‘조선사연구초’ 등의 역사서를 집필했다.

단재선생은 28년 일본에 검거돼 복역하던 중 중국 뤼순(旅順)감옥에서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비록 무덤일망정 일제의 발굽에 짓밟히고 싶지 않다는 뜻에서 죽은 뒤 화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윤종기자〉gusta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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