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부총재, 김상현(金相賢) 조홍규(趙洪奎)의원, 자민련 한영수(韓英洙)부총재, 한나라당 신상우(辛相佑)부총재 등과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그를 문병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김대통령의 숨은 후원자로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속에서도 김대통령에게 정치자금과 생계비를 남몰래 지원했다.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당국의 감시를 피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머리에 수건을 두른 상인으로 변신, 그와 은밀히 접촉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 때문에 그는 77년 보안사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7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그의 다리가 불편한 것도 그때의 고문 때문.
이사장에 대한 김대통령의 마음 씀씀이도 각별하다. 1월 부산에서 있었던 그의 장남 결혼식에는 이여사와 김옥두(金玉斗)의원 등이 직접 참석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