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장기려박사 2주기 추모식

  • 입력 1997년 12월 24일 19시 41분


흉상동판 제막 행사「한국의 슈바이처」 고 장기려(張起呂)박사의 2주기 추모식이 24일 오후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이화동(李和東)병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추모행사는 복음병원내 「장기려기념간연구소」 앞에 설치된 장박사의 흉상동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추모예배, 간질환치료 학술발표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의 흉상동판은 가로 50㎝ 세로 70㎝ 크기로 부산대 미대 김정명교수가 장교수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그 아래에는 추모사가 적혀있다. 191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경성의전을 졸업한 장박사는 51년 1.4후퇴 때 월남, 국내 의료보험의 효시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드는 등 빈민층을 상대로 인술(仁術)을 실천한 공로로 79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부산〓朴文斗·石東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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