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軍部 장령급 6명 승진인사

  • 입력 1997년 2월 10일 11시 40분


金正日은 9일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해 장령급 인사 총 6명에 대한 승진조치를 단행했다고 내외통신이 10일 북한 중앙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김정일은 이날 하달한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하여」제하의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명령 제0087호'에서 上將 김격식 주상성 김성규 박재경을 大將으로, 少將 박영하를 中將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던 이창환도 중장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軍최고사령관 명령은 이들에 대한 승진조치 배경과 관련 "나는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당과 수령에게 충성과 효성을 다하며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발전시켜 주체의 혁명위업을 무력으로 튼튼히 담보하려 하는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金正日의 군부 인사들에 대한 승진조치는 지난 95년 10월 元帥 次帥급 승진을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김정일의 최고위직 승계가 예고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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