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그림 위에 핀 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1/133848584.4.jpg)
[고양이 눈]그림 위에 핀 봄
겨우내 혼자 담벼락을 지키던 나뭇잎 그림 위로, 진짜 봄이 슬며시 돌아왔습니다. 나뭇가지 끝마다 초록 잎이 돋아나며 이제는 그림뿐 아니라 나무도 봄을 채워 갑니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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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그림 위에 핀 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1/133848584.4.jpg)
겨우내 혼자 담벼락을 지키던 나뭇잎 그림 위로, 진짜 봄이 슬며시 돌아왔습니다. 나뭇가지 끝마다 초록 잎이 돋아나며 이제는 그림뿐 아니라 나무도 봄을 채워 갑니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來如哀反多羅4[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4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1/133848593.3.jpg)
나는 사랑하지 않을 것이기에내 삶에 숫기 없기를,나는 이미 뿔을 가졌으므로내 삶에 발톱 없기를!눈 대신 쇠꼬챙이를 가졌으므로내 눈에 물기 없기를!지금 내 손에 감긴 때 묻은 붕대,언제 나는 다친 적이 있었던가지금 내 머릿속 여자들은립스틱 짙게 처바른 양떼들인가해묵은 상처는 구더기들의 …
![[횡설수설/우경임]고1 男 173cm, 女 161cm… 미국만큼 큰 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5047.2.jpg)
키는 유전일까, 환경일까. 개인으로 보면 유전의 영향이 우세하겠지만, 집단의 평균 신장은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200개국 아동 및 청소년(5∼19세) 6500만 명의 평균 키와 체질량지수(BMI)를 장기간 추적한 연구 결과가 2020년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실렸다. 198…
![[동아광장/이정은]워싱턴에 기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2/133666803.1.png)
한 편의 소극(笑劇)으로 끝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방미는 한국 정치인의 미국행 역사에서 두고두고 언급될 사례다. 일정이 빡빡한 외교안보 분야 출장자들도 여간해선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워싱턴 일정을 8박 10일이나 진행했는데 성과는 미스터리다. 우리로 치면 국장급인 국무부 부차관보 …
![[오늘과 내일/정임수]교육감, 알고 찍으시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5527.1.png)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어렵다.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채워야 한다. 그중에서도 최고난도는 교육감 선거다. 정당과 기호 표기도 없이 후보자 이름만 쭉 나열돼 있다. 이름 순서도 선거구별로 다르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교육계 …
![[광화문에서/조은아]반도체 쏠림 못 벗어나면 ‘코리아 패러독스’ 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5523.1.png)
한국 증시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3%를 넘겨 50%를 바라보고 있다. 이 수치를 보니 과거 핀란드의 노키아가 떠오른다. 노키아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점하던 핀란드의 삼성전자였다. 전성기였던 2007년, 노키아 홀로 핀란…
![남은 자의 비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36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4097.3.jpg)
창문(閶門)을 다시 찾으니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구나.함께 이곳에 왔거늘 어찌 함께 돌아오지 못하는가.서리 맞아 반쯤 시든 오동나무 같고,짝 잃고 홀로 나는 백두 원앙 같구나.들판의 풀, 이슬은 막 마르기 시작하는데,옛 보금자리와 새 무덤 사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구나.빈 침…
![[고양이 눈]“서툴러도 괜찮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4070.4.jpg)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챌린지’를 하는지 하나, 둘 리듬에 맞춰 보지만 제각각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이 순간이 그대로 추억이 되니까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DBR 인사이트]리드타임 격차, 동네 카페가 두쫀쿠 승자인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4124.4.jpg)
올해 1월 중순 서울 시내 작은 베이커리에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매장 문에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오후 2시 이전 소진’이라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같은 시각, 국내 대형 제과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다. 두쫀쿠 관련 신제품 기획부터 원재료 수급, 품질…
![상업유통망에 갇힌 학술 논문과 국가 지식 인프라[기고/정은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30/133845481.1.jpg)
국민의 세금으로 생산된 학술 논문이 상업출판사와 상업유통망에 종속돼 높은 구독료 장벽에 갇혀 있는 구조는 공공지식의 활용을 심각하게 제약한다. 학술 논문의 출판과 유통 방식은 국내외 학술지에 따라 다르다. 국내 학술지의 경우 저자는 논문의 저작권을 학회에 양도하고, 학회는 이를 유통회…
![냄새 ‘민폐’와 짧아진 여행에 사라진 철도 음식을 그리며…[이용재의 식사의 窓]](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30/133845472.1.jpg)
‘기차 내 취식은 민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먹는 재미로 기차 여행을 좋아했던 기성세대인지라 안타깝다. 어린 시절, 기차가 평택역을 지날 즈음이면 ‘천안 명물’ 호두과자 전담 판매원들이 객차 내 복도를 누비며 승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홍익회(옛 철도청에 납품하던 법인)의 수…
![“입문 2년 만에 전국 최강… 셔틀콕 재미 아세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4084.4.jpg)
명색이 체육과 출신인데 배드민턴 코트에서 아주머니들에게 농락당했다. 김대수 아워스포츠네이션 대표(56)가 배드민턴 입문 2년 만에 전국 최강자가 된 이유는 단순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칼을 갈았다. 어느 순간 배드민턴은 그의 인생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됐다.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달까지 가는 가장 영리한 방법[이기진의 만만한 과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30/133844079.4.jpg)
나는 아폴로 키즈다. 1969년 ‘아폴로 11호’를 통해 인간이 달에 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세대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착륙해 인류 최초로 달 위를 걸었다. 나는 그 ‘달나라의 장난’ 같은 장면을 낡은 브라운관 TV로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송평인 칼럼]‘주권 AI’ 먹튀 하정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8999.1.jpg)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각료나 참모 중에서 자리에 적합하다고 본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주권 AI’의 판만 벌여놓고 고작 열 달 만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니 실망이다. 그가 지난해 낸 ‘AI 전쟁 2.0’이란 책을 읽다가 손에서 놓지 못하…
![[횡설수설/윤완준]병영 휴대폰 허용했더니 상관 모욕죄 급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8562.2.jpg)
군 복무 시절 한참 줄을 서야 겨우 공중전화 한 번 이용할 수 있었던 이들에겐 낯설겠지만 지금 병사들은 생활관(옛 내무반)에서 휴대전화로 코인 투자도 한다. 2020년 7월부터 모든 장병들이 일과 시간 이후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일부는 불법 인터넷 도박에 손…
![[오늘과 내일/신광영]김건희 2심 재판이 들춰낸 檢의 ‘봐줄 결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8993.1.png)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28일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났다.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지 1년 반 만이다. 통상 피의자를 처벌해 달라고 하는 게 검찰이고, 정말 죄가 되는지 따지는 게 법원이다. 이 사건은 달랐다. 검찰에서 덮으려 한 사건이 재판에서 들춰졌다.…
![[광화문에서/조종엽]국가가 문인 선발하는 나라… 그 문화가 무슨 매력 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8989.1.jpg)
‘K팝의 성공에 자극받은 중국 정부가 대중음악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같은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이 그룹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다.’ 얼핏 생각해도 이 두 문장은 모두 이상하다. 첫째, 정부가 주도해선 자유분방한 매력의 아티스트를 만들 수가 없다. 둘째, 만약 기…
![[글로벌 이슈/김상운]쿠팡 사태, 이란전쟁서 드러난 로비의 힘과 역풍](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6708.5.jpg)
28일 한국 국회의원 90명이 미국 정부와 의회의 쿠팡 사태 개입에 항의하는 서한을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쿠팡 등 미 기업들을 차별하지 말라는 서한을 주미 한국대사관에 보내자 맞대응에 나선 것. 앞서 올 초엔 J D 밴스 미 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
![[고양이 눈]철망 위 하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7027.4.jpg)
딱딱한 철망 위에 하트가 걸렸습니다. 도심 속 일상의 쉼표 같습니다. 덕분에 하늘도 올려다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겨 봅니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서
![선동하는 손[이은화의 미술시간]〈42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9/133837289.4.jpg)
낡고 빛바랜 도시의 골목길, 한 남자가 서서 누군가를 향해 격렬하게 손가락질하고 있다. 쭉 뻗은 한 손은 정면을, 다른 손은 바깥을 향한다. 크게 벌린 입과 일그러진 미간에는 분노가 서려 있다. 대체 이 남자는 누구이며 그의 손가락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 쿠르트 크베르너가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