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가치’ 서울 새 아파트…연내 2311세대 일반분양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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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연내 서울 분양예정물량 분석 결과
"상한제에 새아파트 희소성 높아져…수요 늘 듯"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서울 분양시장에 연내 2311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에 연내 분양이 예정된 10개 단지는 총 6854세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태영건설이 이달 용산구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14층, 7개동, 총 384세대 중 전용면적 45~84㎡ 78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또 포스코건설이 이달 영등포구 신길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는 총 799세대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316세대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도 11월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총 203세대 중 전용면적 55~84㎡ 117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도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세대이며, 전용면적 39~84㎡ 34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리얼투데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에 공급예정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강남구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도 연내 분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더라도 서울권 분양단지들은 여전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분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서울 신규 물량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상한제 시행 직후 청약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 대치’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31채 모집에 6575명이 몰려 평균 2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 발표 이후 공급 부족을 우려해 새 아파트 선점에 나선 수요자와 청약가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 판단한 수요자 등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연내에도 서울 신규 물량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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