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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1월 OPEC 탈퇴…“원유 증산 위해 협조감산 거부”
뉴시스
입력
2019-10-02 14:17
2019년 10월 2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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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남미 산유국 에콰도르는 1일(현지시간) 2020년 1월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에너지부는 이날 경제회생을 위한 자금을 염출하고자 원유를 증산해야 하기에 OPEC이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과 실시하는 협조 감산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판단, 이같이 이탈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53만7000배럴을 생산하는 에콰도르가 세계 전체 원유생산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0.5~06% 정도에 머물러 유가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카타르가 지난 1월 탈퇴한데 이어 에콰도르까지 나가면 회원국이 13개국으로 축소하면서 OPEC의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에콰도르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OPEC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공공지출을 억제하고 새로운 수입을 창출해 재정안정을 기하기 위한 정부 계획에 보조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출범한 중도좌파 레닌 모레노 대통령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권을 받아 반미 좌파 라파엘 코레아 전 정부에서 파탄 지경에 빠진 경제의 재건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새로운 재원으로서 원유 증산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OPEC의 협조감산이 정책 실현의 검릴돌로 작용했다.
앞서 에콰도르는 1992년에도 국내 사정으로 OPEC을 탈퇴했다가 15년 지난 2007년에야 복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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