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 김경수 자서전 구매운동? 눈뜨고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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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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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성역임을 강조하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구속수감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자서전 ‘사람이 있었네’ 구매를 장려하며 일종의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문 정권의 집요한 ‘김경수 지사 구하기’는 참으로 눈뜨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김 지사 자서전 ‘사람이 있었네’를 단체 주문하는 방식으로 김 지사의 재판·보석 비용 후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참 가지가지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자서전 출간 당시 김 지사가 진국이라며 ‘매사에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늘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진국인 김 지사여서 재판 불복에, 보석신청에, 수갑도 차지 않느냐”고 했다.

민 대변인은 “김 지사는 작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경찰에 출두할 때 대국민 사과는 커녕 진실규명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제1야당을 비난하는 교만함과 오만함을 보여 황제출두라는 비판을 받았다”며 “이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 지사는 재판 결과에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그랬던 김 지사가 항소심 첫 공판에 출두할 때 수갑을 차지 않고 출두해 또 다시 황제출두 논란을 낳고 있다”며 “더군다나 김 지사는 1심 선고가 있던 지난 1월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6일 간 하루 평균 1.7건 꼴로 총 46건의 변호인 접견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김 지사가 아무리 이 정권의 실세 지사라고 해도 문정권이 이렇게까지 김 지사가 노골적으로 성역임을 강조하려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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