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차전 송광민 선발 투입…3차전 선발 장민재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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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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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호잉이 1루 땅볼로 아웃되자 한용덕 감독이 아쉬워 하고 있다. © News1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호잉이 1루 땅볼로 아웃되자 한용덕 감독이 아쉬워 하고 있다. © News1
한화 이글스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줬다.

한화의 한용덕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선발 출장할 선수들을 공개했다. 선발 키버스 샘슨의 전담포수인 지성준이 선발로 마스크를 쓴다.

또한 1차전에 교체 출전했던 송광민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 끝나고 아쉬운 게 많이 있었다”는 말부터 꺼낸 한 감독은 포지션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정근우-이용규-제러드 호잉-이성열-송광민-하주석-최진행-지성준-정은원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차전에 최재훈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음에도 지성준을 선택한 것은 샘슨과의 호흡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성준이가 1년 내내 샘슨과 맞췄기 때문에 그걸 먼저 생각했다. 어제 성준이를 대타로 썼듯 (타격감이 좋은) 재훈이를 대타로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부진했던 샘슨은 팀의 2선발로 반격의 선봉에 선다. 한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가기 전에 샘슨을 방으로 불러 조금 다르게 쓰고 싶다고 했더니, 본인은 선발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 스스로 변화를 생각하고 있었고, (넥센전) 플랜을 갖고 얘기를 하더라”며 샘슨을 불펜에 놓으려는 구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2차전 후 하루 휴식일이 있는 만큼 불펜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한 감독은 “샘슨도 넥센전을 보면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투구 수가 많아지고 나서 결과가 안 좋았다. 초반에 구위를 유지하고, 그 뒤에는 (불펜을) 잘 투입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불펜은) 풀가동 해야 할 것 같다. 던진 투수들이 어제 투구 수가 많지 않았고, 어제 밤 경기를 하고 바로 낮 경기를 한다는 차이는 있지만 안 던진 선수를 먼저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차전 선발투수는 우완 장민재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감독은 2차전 출전 불가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데이비드 헤일과 장민재”라고 답했다. 1차전 선발인 헤일이 2차전에 쉬는 것은 당연하고, 장민재가 쉬는 것은 3차전 선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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