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로 차분하게 한 해 마무리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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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서울 예술의전당, 베토벤 교향곡-베르디 등 합창… 국립극장의 국악 공연 등 풍성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괜히 마음이 급해지는 연말, 공연장에서 차분하게 한 해를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연말에는 단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다. 롯데콘서트홀은 30일 오후 5시, 31일 오후 5시와 오후 9시 30분 제야음악회를 연다. 최수열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을 비롯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세일, 바리톤 정록기가 출연한다. 생상스 교향곡 3번, 엘가 위풍당당행진곡 1번, 베토벤 합창 등 친숙한 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3만∼7만 원. 1544-7744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예술의전당도 합창을 선택했다. 31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합창을 비롯해 베르디와 바그너 오페라 아리아를 지휘자 임헌정,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김종표가 들려준다. 3만∼10만 원. 02-580-1300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에 젖어보는 것도 좋다. 성남아트센터는 31일 오후 10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기선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왕광열 등이 출연해 푸치니, 구노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생상스, 차이콥스키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린다. 1만5000∼2만 원. 031-783-8000

바리톤 공병우
바리톤 공병우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을 앞세워 해설이 있는 제야음악회를 준비했다. 31일 오후 10시 인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이명주, 바리톤 공병우,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오페라 아리아와 차이콥스키 음악을 들려준다. 7000∼1만 원. 032-438-7772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1일 오후 5시 송년 오페레타로 슈트라우스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화려한 왈츠와 폴카를 볼 수 있고 대사를 우리말로 각색해 재미와 이해를 더했다. 바리톤 이혁, 소프라노 김정아 주선영, 테너 오영민 등이 출연한다. 1만∼10만 원. 053-666-6024

명창 안숙선. 동아일보DB
명창 안숙선. 동아일보DB
2017년 마지막 밤을 국악 장단에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극장은 가수 양희은, 뮤지컬배우 카이, 소리꾼 김준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나서는 제야음악회를 31일 오후 10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앞서 오후 8시 달오름극장에서는 명창 안숙선이 ‘흥부가’를 부른다. 공연 뒤 야외 문화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3만∼10만 원. 02-2280-4114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연말 음악회#롯데콘서트홀#서울 예술의전당#베토벤 교향곡#베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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