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상반기 마세리티 판매 1위… SUV 인기 증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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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르반떼’.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르반떼’.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르반떼’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늘어 마세라티 차종 중 1위에 올랐다고 20일 마세라티 측이 밝혔다.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프리미엄 세단 모델 ‘기블리’의 자리를 꿰차며 고급 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공식 출시된 르반떼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온화한 바람이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 바람의 특성을 따 파워풀한 성능을 표현했다.

르반떼는 가솔린 모델 2종과 디젤 모델 1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트림별로 르반떼 디젤이 1억1000만 원, 르반떼가 1억1400만 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 원부터다.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4km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연료소비효율는 L당 6.4km다.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디젤은 최고 출력이 275마력, 최대 토크가 61.2kg·m다. 제로백은 6.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30km, 연비는 L당 9.5km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르반떼는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SUV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낮은 차체 설계로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주행감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 전면부엔 신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C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 로고 등 마세라티 모델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도 다수 적용됐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뒤 유리창과 유선형 디자인 등은 고성능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

실내 인테리어 패키지 옵션은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트 가죽은 총 28가지의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대시보드, 핸들, 헤드라이닝 등 실내 구성도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르반떼 전 모델에는 주행의 안전을 위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최신 주행 지원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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