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별중의 별…WKBL 올스타전 두번째 MVP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6일 05시 45분


여자프로농구의 ‘왕별’은 KB스타즈의 간판선수 강아정이었다. 15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강아정은 2014∼2015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용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여자프로농구의 ‘왕별’은 KB스타즈의 간판선수 강아정이었다. 15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강아정은 2014∼2015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용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경은 첫 3점슛왕

KB스타즈 간판스타 강아정(28·블루스타)이 ‘별중의 별’이 됐다.

강아정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6점·5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올려 기자단 투표 66표 중 41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강아정은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올스타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강아정이 맹활약한 블루스타가 핑크스타를 102-100으로 눌렀다.

올해 올스타전은 핑크스타(우리은행·KDB생명·KEB하나은행)와 블루스타(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의 대결로 펼쳐졌다. 국내여자프로농구 최고 슈터로 꼽히는 강아정은 이번 올스타전에선 슈터 이미지를 벗고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승부처인 4쿼터에는 다시 슈터로 나섰다. 강아정은 95-9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32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특유의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은 강아정은 “모처럼 승부를 떠나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MVP로까지 선정돼 기쁘다. 시즌을 치르면서 팀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많이 지쳐있었다. 오늘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후반기에는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용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블루스타는 종료 19.6초 전 핑크스타 김지영(KEB하나은행·11점)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100-100 동점을 허용했으나, 종료 3.4초를 남기고 박지수(KB스타즈·12점)의 결승 득점으로 102-10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핑크스타 카일라 쏜튼(KEB하나은행·20점·7리바운드), 블루스타 카리마 크리스마스(신한은행·19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분전도 돋보였다.

하프타임에 벌어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핑크스타 이경은(KDB생명)이 18개를 성공시켜 17개를 넣은 소속팀 동료 한채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경은은 생애 첫 3점슛왕의 기쁨을 누렸다.

용인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