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뛴 손흥민 ‘입지 걱정’…풀타임 뛴 기성용 ‘강등 걱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6일 05시 45분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했다. 그러나 한국인 3총사는 웃지 못했다.

토트넘 손흥민(25)은 14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2016∼2017시즌 21라운드 홈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고작 3분을 뛰는 데 그쳤다. 포지션 경쟁자인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 쇼를 펼친 가운데 팀은 4-0 완승을 거뒀지만,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 큰 의미를 찾기가 힘든 출전이었다. 9일 FA컵 애스턴빌라전에서 시즌 8호 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출장을 노렸지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6연승을 달리며 13승6무2패, 승점 45로 선두 첼시(17승1무3패·승점 52) 추격을 이어갔다.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부상을 털어낸 스완지시티 기성용(28)은 15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팀의 0-4 대패를 막진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4승3무14패, 승점 15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29)도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0-3으로 완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