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정교과서, 독재적 발상에서 시작…친일독재 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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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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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해 “내용을 따질 것 없이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교과서는)독재적 발상에서 시작하고 비민주적 반교육적으로 추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는 발상 자체가 독재적이다. 국가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박근혜 정권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밀어붙인 것은 친일파와 박정희 정권을 미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진하는 과정이 밀실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졌다”며 “아이들이 배워야할 교과서가 비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한·일 군사비밀정보 보호협정 체결이나 국정교과서 강행 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명령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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