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체인기술 기반 해외결제시스템 비트히어, ‘LMF Korea 2016’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9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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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트히어
사진제공=비트히어
국제송금 해외결제시스템 엘씨컴퍼니의 ‘비트히어’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LMF Korea 2016’에 참가해 새로운 국제송금 결제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비트히어는 블록체인기술(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국 현지 사업자와 제휴 및 대행을 통해 신청한 계좌로 30분 내 송금이 완료되는 결제시스템이다. 받는 사람의 계좌에 해당 국가의 화폐로 입금되며, 24시간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외환송금 서비스는 중계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 등 각종 거래 수수료가 발생되며 송금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가상화폐(비트코인)를 통한 송금서비스는 출금 소요시간이 짧고 송금 수수료가 저렴하다.

특히 기존 금융 회사의 경우 중앙 집중형 서버에서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여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해 안전하다. 현재 아시아권 국가와 유럽권, 미주지역 등 여러 국가와의 협약 준비를 마쳤고 테스트 송금이 이뤄지고 있다.

비트히어는 ‘LMF Korea 2016’에 참가해 풀필먼트에 발맞춰 국제간 물류 유통하는 사업에도 자사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비트히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가상화폐에 대한 안전성과 편리함을 알리는 게 목적”이라며 “비트코인 등 관련 국내외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MF Korea 2016’은 기존 물류전시회와는 달리 전자상거래(e-Commerce) 물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행사로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해외 직구, 역직구 등 물류시장 환경 변화에 적합한 물류와 전자상거래의 융합·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여 개 국내외 참가업체를 비롯해 20여 개 국가에서 1만여 바이어 및 20여 개 콘퍼런스 세션이 열린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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