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7 규모 지진…원전 안전 이상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2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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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 3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리히터규모 3.1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북과 울산 일대에서 약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발생 직후 50여 건 재난당국에 접수됐다. 기상청은 지진 이후 여러 브리핑을 통해 3.0~4.0 규모 수준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도 기상청은 12일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히고,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여진까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은 총 440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 뒤 5분이 지난 시점인 이날 오후 4시 39분에 경북과 대구, 울산, 부산, 경남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10분 가까이 늦어지던 12일 경주 지진에 비해서는 문자전송은 빨랐지만 여전히 40여 초에 전송할 수 있는 기상청 지진 긴급속보 자료를 활용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부터 기상청이 지진관련 긴급재난문자를 '국민불안처'라는 빈축을 사고 있는 국민안전처 대신 전송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발생한 여진과 관련해 원전 안전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10시 쯤에도 같은 지점에서 리히터규모 2.7 여진이 한차례 더 발생했다.

이진한 기자의사likeday@donga.com
임현석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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